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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 헬기 충돌, 제2롯데월드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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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군관제사 85%, 제2롯데월드 충돌위험 진술...1,2,3층 층수 조정해야"

사고 현장.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헬기가 충돌한 사고의 여파가 제2롯데월드로 미치고 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8일 당 최고위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2롯데월드가 항공기 충돌 위험성이 높은데도 건축허가가 난 사실을 들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최고위원은 “123층으로 건축중인 제2롯데월드의 경우도 허가 당시 국민안전과 국가안위에 대한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해도 군관제사 85%가 충돌 위험을 진술했지만 묵살되고 강행됐고 한다.

또 성남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변경한다하더라도 제2롯데월드와 거리 1500m 밖에 안돼 장애물 회피기준인 1852m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이 역시 묵살당해 동편 활주로를 2.71도 변경해 강행됐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제2롯데월드의 충돌 위험성이 높다면 그 피해는 이번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가 건축 허가가 났지만 층수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 돼야한다”며 “확실한 안전 방안이 마련되고 국가안위 방안이 해결될 때까지 허가된 층수를 모두 완공하지 않고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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