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통령 선거의 승부가 다음 달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시행된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선거 당국은 이날 밤 12시께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80% 개표 기준 중도좌파 미첼 바첼레트(62·여) 후보의 득표율은 46.69%로 나왔다.
보수우파 에벨린 마테이(60·여) 후보가 25%로 뒤를 잇고, 좌파 마르코 엔리케스-오미나미(40) 후보와 무소속 프랑코 파리시(46) 후보는 10%대 득표율로 3∼4위를 다투고 있다.
전체 9명의 후보 가운데 나머지 5명의 득표율은 한자릿수에 그쳐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