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이란 핵협상에서 모종의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란 핵개발 의혹을 주도해온 이스라엘이 핵협상 저지를 위해 총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든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란이 사실상 국제 사회의 용인 속에 핵프로그램을 유지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이스라엘의 판단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방영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너무도 부당한 거래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며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 경우 핵무기 역량은 그대로 둔 채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이란에 앞다퉈 투자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