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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서 정복 경찰도 약탈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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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피해 주민, 정부 때늦은 대응 비난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이후 현지에서 벌어진 약탈에 정복 차림의 경찰관, 공무원까지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은 18일 태풍피해 지역인 사마르섬 기우안에서 주민들의 무차별적인 약탈이 자행됐다며 수잔 탄이라는 한 중국계 상인(43·여)의 피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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