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의원들의 이메일이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나 유럽의회가 사이버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유럽연합(EU) 전문매체 유랙티브가 25일 보도했다.
유럽의회 의원 14명과 보좌관 및 비서들의 공용 및 개인 이메일이 익명의 해커에 의해 손쉽게 해킹됐으며 이는 유럽의회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해커는 의원들의 이메일을 해킹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히고 자신의 해킹은 미국 정보기관이 유럽 각국과 EU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도감청 등 사이버 공격을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유럽의회에 보안 강화를 위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