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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공중급유기' 4대 도입…이어도 상공 작전 1시간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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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7일 제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진 국방장관)를 열어 전투기 공중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방추위는 "2014년 1월 중에 입찰공고를 통해 제안서 평가, 시험평가 및 협상을 거쳐 당해 년도 내에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입 시기는 2017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보기종은 모두 3가지로 보잉사의 767을 개조한 기종, 에어버스의 A330을 개조한 기종, 그리고 중고 767을 개조한 기종 등 3가지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입찰신청서를 받은 뒤에나 정확한 가격이 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2조 미만으로 1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중급유기가 전력화되면 독도나 이어도 등 원거리 작전지역에 대한 전투기의 작전시간이 1시간 이상 증가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연료대신 무장을 추가로 탑재할 수도 있으며 공중에서의 신속한 임무전환 등이 가능해져 전투기의 전투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어도 상공에 우리를 제외한 중국과 일본이 방공식별구간을 설정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3국의 공군이 이어도에 동시 출격할 경우 공중급유기가 없는 우리 전투기의 체공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해 타국에 비해 너무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추위는 이와함께 1990년대 도입돼 노후화된 임무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KF-16의 장비를 신형으로 교환하는 성능개량 사업도 의결했다.

방추위는 또, 이 사업을 미국 BAE SYSTEM社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추위는 동시에 노후화된 현용 4.2인치 박격포를 120mm 자주박격표로 교체하는 체계개발 사업 역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 사업은 업체주관 및 정부투자의 국내 연구개발로 올해 12월 중 입찰공고를 내고 2014년 3월 제안서평가, 5월 시제개발 업체 선정을 거쳐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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