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기관이 미국 정보기관과 감청 정보를 공유했으며 프랑스 시민의 감청 정보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의 프랑스인 감청 의혹에 크게 반발했지만, 사실은 양국 정보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르몽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비밀문서를 분석한 결과 프랑스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이 미국 NSA와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 대량의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