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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015년 소형무인기로 30분 택배"…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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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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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이르면 2015년 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이 성사되기까지는 무인기 운행 안전기술 향상과 당국의 허용 등 규제체계 정립이 전제되고, 택배 서비스 인력 감축 문제를 비롯한 파생적 노동 이슈와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 논란도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프 베조스(49)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서 소규모 물품을 30분 내로 운송하기 위해 소형 무인기인 '옥토콥터(octocopter)'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조스는 추가적인 안전 시험과 연방 정부의 승인이 남아있다면서도 이런 택배 서비스는 이미 준비가 돼 있으며 4∼5년 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서비스가 공상 과학소설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친환경적인데다 트럭으로 (물품을) 운송하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옥토콥터는 GPS 시스템을 활용, 아마존 고객 주문 처리센터에서 반경 16㎞까지 택배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조스는 아마존 전체 운송품의 86%를 차지하는 2.3㎏ 물품까지 무인기를 활용한 택배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업의 수명은 짧다. 아마존도 언젠가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아마존이 최첨단 택배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무인기 서비스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규정이 마련되는대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아마존은 무인기 택배서비스의 상용화 시점을 베조스가 언급한 것보다 이른 2015년 초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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