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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4∼5일 이란 방문…시리아 사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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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가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4∼5일 이란을 방문한다.

알말리키 총리는 이란 방문 기간 테헤란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지도부와 만나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지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3일 보도했다.

시아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은 시아파 계열인 알라위트파의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동시에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방은 이란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권을 돕기 위해 군을 파병하고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줄곧 이를 부인했다.

특히 미국은 이라크 정부에 이란이 시리아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는 루트로 이라크 영공과 영토가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나 이라크는 이란이 실제 항공편으로 시리아에 무기를 공급하더라도 이를 실질적으로 차단할 능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라크는 인접국인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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