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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한국은 기술이 좋고 많이 뛰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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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브라질에 관광객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알제리의 각오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휴양지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개최된 월드컵 조추첨 결과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ESPN'을 비롯한 각국 언론들은 H조를 전망하면서 알제리를 최약체로 꼽았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를 과소평가해서도 안되고 과대평가해서도 안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지만 알제리는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1승 상대'임에 분명하다.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은 브라질에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벨기에는 실력이 뛰어난 축구 강국이다. 내 생각에 브라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팀 중 하나"라며 벨기에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러시아 팀도 잘 알고있다. 훌륭한 감독을 두고있다"고 평가한 할리호지치 감독은 한국에 대해서는 "기술이 뛰어나고 많이 뛰는 축구를 하는 팀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할리호지치 감독은 "우리는 노력할 것이고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브라질에 관광객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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