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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모든 직무 해임..."당 정치국 회의 결정서 채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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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영상에서 사라진 장성택 부위원장(사진=통일부)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했으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오늘 우리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전체 인민들은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당중앙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최근 당안에 배겨있던 우연분자, 이색분자들이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시기에 당의 유일적령도를 거세하려들면서 분파책동으로 자기 세력을 확장하고 감히 당에 도전해나서는 위험천만한 반당반혁명적 종파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장성택은 당과 수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해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위치에 등용됐지만, 인간의 초보적인 도덕의리와 양심마저 줴버리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위원장)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사업을 외면하고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했다"고 했다.

이어 "장성택은 자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자기 주위에 신념이 떨떨한자들, 아첨분자들을 끌어당기면서 당안에 분파를 형성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고 정치적야심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시기 엄중한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은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단위 간부대렬에 박아넣으면서 세력을 넓히고 지반을 꾸리려고 획책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은 우리 당의 조직적의사인 당의 노선과 정책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집행을 의식적으로 태공하고 왜곡집행했으며, 당의 방침을 공공연히 뒤집어엎던 나머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장성택 일당은 사법검찰, 인민보안기관에 대한 당적지도를 약화시킴으로써 제도보위, 정책보위, 인민보위사업에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끼쳤으며, 이러한 행위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공세에 투항해 계급투쟁을 포기하고 인민민주주의독재기능을 마비시킬것을 노린 반혁명적, 반인민적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장성택은 당이 제시한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원칙을 위반하면서 나라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줬다고 했다.

이어 "장성택 일당은 교묘한 방법으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주요한 몫을 담당한 부문과 단위들을 걷어쥐고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이 자기 역할을 할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성택 일당은 "국가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행위를 함으로써 주체철과 주체비료, 주체비날론공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과 어버이장군님(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관철할수 없게 했다"고 했다.

또 "장성택은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하고 권력을 난용해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사상적으로 병들고 극도로 안일해이된데로부터 마약을 쓰고 당의 배려로 다른 나라에 병치료를 가있는 기간에는 외화를 탕진하며 도박장까지 찾아다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며 우리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후과는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서거 3년상도 치르지 못한 때에 장성택 일당이 감행한 배은망덕한 범죄행위는 우리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장성택 일당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김정은 제1비서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며 당중앙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해 나갈 굳은 결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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