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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가짜가 그리 많나 했더니" 中 비아그라·흥분제 들여와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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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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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처럼 약품 설명서 넣고, 스티커까지 붙이고…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73억원(정품가 기준)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에서 가공 판매한 혐의로 김모(69)씨 등 2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발기부전치료제 50만여정과 여성흥분제 등 7천명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서구 빌라 등 3곳에서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정품과 같이 재포장해, 서울·경기지역 성인용품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기계로 곱게 갈아 옥수수 전분, 밀가루 등을 혼합한 뒤 약품용 캡슐로 포장, 정품과 똑같은 약품 설명서를 첨부하고 홀로그램이 인쇄된 스티커까지 붙여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다른 사람 명의의 주택에 분산 보관하고, 제품 거래 시 가명을 사용하는 등으로 단속 기관의 감시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강수만 정보과장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성분함량을 믿을 수 없고, 함부로 복용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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