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말하는 것은 순수한 마르크스주의일 뿐이다."
미국의 극우 라디오 진행자인 러시 림보는 최근 자신의 방송에서 이렇게 일갈했다. 방송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생각하면 딱하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직설적 비판이 일부 미국 보수주의자들 사이에서 때아닌 '색깔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11일자(현지시간) 기사 제목처럼, "교황이 사회주의자냐"는 시비까지 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