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설계연구소를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 설계연구소 시찰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장성택 처형사건 이후 처음으로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시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 제1비서가 인민군 설계연구소 시찰에서 '당의 전국요새화 방침과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구상을 관철하는 데서 인민군 설계연구소가 맡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군 조선의 새로운 건설 역사를 창조하자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며 "건설의 대번영기를 위한 투쟁에서 군 설계연구소가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군 설계연구소는 1953년 6월 김일성 주석의 지시에 따라 설립된 후 4·25문화회관과 서해갑문 등을 설계했으며,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인민군무장장비관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미림승마구락부(클럽)의 설계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이 "김 제1비서가 건설부문일꾼대강습이 진행되는 중에 이곳을 찾아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미뤄 군 설계연구소 방문은 장성택 사형이 집행된 다음 날인 13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일꾼대강습은 지난 8일 시작해 13일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