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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성택 처형 후 잇단 공개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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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비서 수행엔 황병서·마원춘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전담"

김정은 제1비서가 313군부대 관하 수산사업소를 시찰하는 모습(사진= 노동신문)

 

김정은 제1비서가 장성택 처형 후 3일째 공개행보를 계속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제1비서가 지난 15일 인민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 수산사업소'를 찾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잡은 물고기들을 저장해놓은 절임창고와 냉동저장실을 둘러본 뒤 "포탄들이 가득차있는 탄약창고나 병기창 같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27일에 '8월25일 수산사업소'를 방문해 4척의 배를 선물하면서 '4000톤의 물고기를 잡으면 지배인이 내게 편지를 보내 기쁜 소식을 알려라'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물고기 4000톤을 잡았다는 보고를 받고 방문에 앞서 지난 11일 친필 답신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가 '8월25일 수산사업소'의 지배인 윤용일을 '영웅'이라며, 일꾼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이들을 평양으로 초대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313군부대 관하 수산사업소를 시찰하는 모습(사진= 노동신문)

 

이날 김정은의 수산사업소 방문에는 황병서·마원춘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장성택 처형 이후 지난 13일 인민군 설계연구소, 14일 마식령 스키장, 15일에는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빈소와 수산사업소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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