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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태운 리무진 고속도로서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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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차량 백미러 손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태운 리무진이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독일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이 사고는 메르켈 총리가 15일 베를린과 인접한 브란덴부르크주내 자신의 주말 별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추돌한 두 차량의 백미러가 부서졌지만, 메르켈 총리 등은 다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뒤따라 오는 일행의 차량으로 옮겨 이날 베를린으로 돌아왔으며, 차기 정부의 기독교민주당(CDU) 소속 각료 명단을 발표하는 등 정해진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가벼운 사고를 일으킨 쪽은 총리 운전기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경찰 대변인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슈피겔은 과거 프란츠 뮌테페링 사민당 당수가 탄 승용차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한 적은 있지만, 총리를 태운 차량이 교통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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