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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정부, 대화보다 힘 중시…물리력 동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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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건물 계단으로 진입하는 경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기구 성격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철도 파업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강제진입한 것에 대해 “현 정부가 대화보다 힘을 중시한다는 또 다른 방증”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변인은 “정부는 그동안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철도민영화의 전 단계로 보는 우려에 대해 부인만 할 뿐, 납득할만한 설명과 충분한 이해를 구한 적이 없다. 자회사 민영화를 원천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마련에도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정책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는 소통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무조건 믿고, 따르라'는 일방통행은 민주주의적 방식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금태섭 대변인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물리력 동원을 중단하고 철도노조와 진지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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