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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씨, "오산땅 탈세 실무 맡았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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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윤성호기자/자료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가 오산땅 매매 과정에서 탈세를 맡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용씨와 이창석 씨에 대한 공판에서 변호인은 "재용씨가 실무를 맡았고 이씨가 이를 묵인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재판장이 "(탈세를) 누가 주도했느냐"고 거듭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용씨와 이씨 재판을 병합해 심리했다. 재용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추징금을 성실히 납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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