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금괴. 연합뉴스벨기에의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148억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가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벨기에 공영 VRT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벨기에 덴데르몬데에 있는 사회복지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 소유 건물 지하에서 하수관 작업을 진행하던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궤짝을 발견했다.
궤짝 안에는금괴 49개와 금화 무더기가 들어있었으며, 가치는 900만유로(약 148억원)로 추산됐다.
이 건물은 과거 양조장으로 쓰였고 최근엔 복지·주거 용도로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금을 압수하고 출처와 숨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금 소유권을 놓고 관심이 모인다. 벨기에 법률에 따르면 소유주는 앞으로 5년간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당국은 불법 자금 은닉을 의심하고 있다.
5년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판명되면 발견한 사람과 땅 소유주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CAW 오스트플란데런의 헤이르트 힐라르트는 "소유권을 얻으면 노숙인 생활시설을 늘리겠다"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더는 데 몹시 반가운 기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데르몬데 경찰은 "이 뜻밖의 발견이 많은 이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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