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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외국인 투자 설명회…"예정보다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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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허용 문제를 두고 남북 양측 이견 좁히지 못해"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 업체(사진=통일부)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설명회가 당초 일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지난 19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회의에서 우리정부가 제의한 내년 1월 말 공동투자설명회 일정이 준비부족으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외국인 기업들이 투자에 중요한 여건의 하나인 인터넷 허용 문제를 두고 현재 남북 양측이 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내 인터넷 국가 도메인을 우리가 사용하는 'kr'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북측은 개성공단이 북측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자기 도메인인 'kp'를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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