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도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 들뜬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불꽃놀이는 1일 0시를 기해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펼쳐졌고,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배경으로 새해 소원을 빌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남부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230여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날 저녁 6시께부터 해변으로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들은 수은주가 38℃를 가리키는 무더운 밤 기온 속에서도 흥겨운 음악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를 알리고 브라질의 우승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리우에 있는 '브라질 축구의 메카' 마라카낭 경기장에서는 월드컵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