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연말연시가 수마트라 섬 북부에서 계속된 화산 분출과 홍수로 수만 명이 대피하고 잇따른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와 사고로 얼룩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일 수마트라 섬 북부 카로군(郡)에서 시나붕 화산(2천460m)이 12월 31일 화산재를 7천m 높이까지 뿜어내는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인근 주민 1만 9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존슨 타리간 군 대변인은 또 지난해 9월부터 대피생활을 해온 주민 가운데 지금까지 11명이 화산재, 가스 등으로 인한 호흡곤란, 천식 등의 질환으로 숨졌고 50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