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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새해맞이 남부지역 테러 여파 등으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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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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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에서도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주민들이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남부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지난해 말 잇따라 터진 자폭 테러 참사의 여파로 예년보다는 축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다.

러시아 내무부(경찰청)는 새해를 맞은 1일(현지시간) 전국 각지에서 8천여 건의 각종 축하행사가 열렸으며 모두 400만명이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행사 치안 유지를 위해선 5만여 명의 경찰과 내무군이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볼고그라드 연쇄 테러에 이은 추가 테러 우려로 행사장 주변의 치안조치가 크게 강화됐다.

수도 모스크바에선 전통대로 크렘린궁 앞의 붉은광장 등에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새해 맞이 축제를 즐겼다.

시민들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고 소지품 검사를 받은 뒤 입장해야 했다.

그러나 새해맞이 분위기에 들뜬 시민들은 이런 불편함에 개의치 않는 듯했다. 하늘에선 형형색색의 불꽃이 수를 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밤새 크고 작은 불꽃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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