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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부친·조부모 빈소 삼엄경비, 발인 일정은 여전히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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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기자

 

슈퍼주니어 이특(31, 본명 박정수)의 아버지와 조부모의 빈소가 삼엄한 경비 속에 운영되고 있다.

세 사람의 합동 빈소는 자택 인근 서울시 구로구 고려대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군 복무 중인 이특 은 비보를 접한 직후 6일 밤 10시 30분께 빈소를 찾아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출입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장례식장 곳곳의 안전 요원들은 취재 및 촬영을 통제하는가 하면, 조문객들의 신분을 확인하며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지 하루가 지났지만 발인과 장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빈소를 알리는 안내 모니터에도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의 발인 및 장지가 공지되지 않고 있다.

장례식장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발인은 빈소가 차려진지 3일차에 진행돼 8일로 예상하고 있지만, 유족이 정보를 주지 않아 알 수 없다"며 "오늘 밤이라도 유족이 희망하는 발인시간과 장지를 일러 준다면 8일 새벽에도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특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이특이 슬픔에 잠겨있다"며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길 원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특의 아버지 박모(57) 씨와 할아머지 박모(84) 씨, 할머니 천모(79)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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