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샴쌍둥이 귀신고래(사진=게레로니그로 페이스북)
머리 둘에 꼬리 둘인 새끼 샴쌍둥이 귀신고래가 발견됐다고 지난 7일 쿠바 매체 프란사라티나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5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 게레로 니그로 지역 스캠몬 석호에서 희귀 샴쌍둥이 새끼 귀신고래가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석호는 북극으로 돌아가기 전 귀신고래들이 겨울철에 새끼를 낳으러 오는 곳이라고.
새끼 샴쌍둥이 귀신고래(사진=게레로니그로 페이스북)
보통 새끼 귀신 고래는 태어날 때 4m 정도 되는데 이 고래는 3.5m도 안돼 조산으로 태어난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이미 죽은 상태로 발견된 이 새끼 고래의 무게는 500kg 정도다.
멕시코 국립자연보호구역위원회에 따르면 발견된 다음날 이 새끼 고래 사체는 환경단체로 이송돼 야생동물이사회에서 관리 중이다.
새끼 샴쌍둥이 귀신고래(사진=게레로니그로 페이스북)
전문가들은 샴쌍둥이 귀신고래의 탄생이 20만분의 1 확률이며 생존확률은 5-20%라고 추정했다.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