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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甲乙'…접대비 연 7조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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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미지 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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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기업들의 거래처 '접대비'가 연간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벌닷컴이 한국은행과 통계청·중소기업청이 집계한 기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의 접대비 명목 비용은 6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연간 접대비는 2009년 5조6천억원에서 해마다 2,3천억원씩 증가했다.

대기업에 비해 을(乙)의 위치에 있는 중소기업의 접대비 부담이 대기업보다 5배 정도 컸다.

매출 대비 접대비 비율은 대기업이 2009년과 2010년 0.09%에서 2011년과 2012년 0.08%로 낮아졌으나 중소기업은 2009년부터 0.40 - 0.43%를 유지해 평균 5배가량 높았다.

이는 갑을 관계로 볼 때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을(乙)의 위치에 있어 일감 수주 등 영업활동을 위한 접대비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접대비 규모에 있어 대기업은 2009년 1조5천억원, 2010년 1조6천억원, 2011년 1조7천억원, 2012년 1조8천억원 등 연간 1조원대였지만 중소기업은 4조원대로 대기업의 배를 훨씬 웃돌았다.

◈ 접대비 증가, 영업이익률 발목

중소기업의 높은 접대비 부담은 판매관리비 증가세로 이어져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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