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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개업 변호사 1만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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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변호사 급증세 이어져..양극화 우려

 

서울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변호사 수가 지난해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로스쿨 1기생이 배출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천명이 넘는 법조인이 탄생하면서 전체 변호사 수가 급증했다.

로스쿨 인가 당시 서울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서울 변호사 수 증가가 크게 눈에 띄어 변호사 업계의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지역 개업변호사는 1만474만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말 9124명에서 15%가량 늘어난 수치다.

개업 변호사는 등록변호사 중 실제 활동하는 사람으로, 업계의 공급 상황을 비교적 잘 드러낸다.

2000년 2663명이었던 서울 개업 변호사는 2006년 5219명으로 2배가 됐고, 지난해 1만명을 훌쩍 넘어 또 2배가 됐다.

또 전국 개업 변호사 중 서울 변호사 비율은 꾸준히 커졌다. 지난해 서울 변호사는 전체 1만 4242명 중 73.5%에 달했다.

서울지역 법무법인도 늘었다. 서울지역 법무법인은 2000년 103곳에서 지난해 474곳으로 4.6배 증가했다. 전국의 법무법인이 184곳이 731곳으로 4배가 된 것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기준 변호사가 없는 곳은 전국 219개 시·군·구 중 67곳(30.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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