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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새해 첫 모의고사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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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 FIFA 랭킹 32위 코스타리카와 올해 첫 평가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새해 첫 월드컵 모의고사에 나선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의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유럽파가 빠져있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스타리카 역시 100% 전력은 아니다. 유럽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다. 지난 23일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0-4로 크게 져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경기기 때문에 좋은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구 경기에서 승패는 당연히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표팀 선수들이 자기 경쟁력을 스스로 증명하는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종 엔트리의 80% 정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자리는 많지 않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나머지 20%가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전 골키퍼 경쟁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어떻게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조금이라도 빨리 주전을 결정한 뒤 남은 평가전에서 수비진과의 호흡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표팀 골키퍼 자리는 정성룡(수원)이 굳게 지켜왔다. 여기에 신예 김승규(울산)가 도전장을 던진 양상이다.

중원에서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기성용(선덜랜드)이 한 자리를 굳게 차지하고 있다. 기성용의 파트너는 누가 될 것인가, 대표팀이 풀어야 할 숙제다.

작년 평가전에서 기성용과 비교적 호흡이 잘 맞았던 한국영(가시와)은 부상 때문에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대성(베이징)은 부상 때문에 중도 귀국했다. 이명주(포항), 박종우(부산) 등 국내파 중앙 미드필더들의 경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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