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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분화하면 인근 3개현 피난민 4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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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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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이 분화되어 화산재가 지상 30cm 이상 쌓일 경우 약 47만 명의 인근 지역 주민이 피난해야 한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시즈오카(靜岡)와 야마나시(山梨), 가나가와(神奈川) 등 후지산 인근 3개 현이 설립한 '현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후지시(市)에서 회의를 열고 후지산이 분화하면서 쏟아내는 화산재가 지상 30cm 이상 쌓이면 3개 현에서 약 47만 명이 피난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위원회의 피난계획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에 따라 예상되는 피난민은 가나가와현에서 40만6천명, 시즈오카 6만2천명, 야마나시 1천명 씩이다.

위원회는 특히 후지산 폭발로 발생하는 용암이 지난 1707년 호에이(寶永) 대분화 때와 비슷하면 75만명이 피난길에 올라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화산 전문가인 후지이 토시쓰구(藤井敏嗣) 도쿄대 명예교수는 "이들 지역 주민들은 후지산이 분화할 것에 대비해 어디로 피난할 것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3,776m 높이 후지산이 분화하면 수도인 도쿄에까지 화산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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