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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지사 출마여부 3월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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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11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FM 98.1)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3월초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교육감직을 성실 수행하고 있고 그렇게 해나가려고 한다"며 "그것과 관련해서는 3월쯤 판단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이다. 따라서 김 교육감이 교육감직 3선 도전이 아닌,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경우 3월5일까지는 사퇴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시간 제약상 그럴(3월5일 이전에 결론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 규정은 알고 있고, 그런 면도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교육감 3선 도전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토론회 참석했을 때 안 의원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을 봤을 뿐 다른 특별한 만남은 없었다. 출마권유를 받은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안철수 신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지에 대해 "그것은 지금 밝힐 사안이 아니다. 2월은 2014학년도 준비 기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3월에 판단해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정신과 가치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는 게 좋을 것인가 앞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 임명제나 러닝메이트제는 사실상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저촉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행 직선제 유지론을 폈다.

5년간 직무수행에서의 최대 성과로는 혁신학교 제도 수립·확대, 보편적 교육복지인 무상급식 정착,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을 들었다. 아쉬운 점으로는 누리과정(아동 보육·교육지원 정책) 예산을 일선교육청에 전가하는 중앙정부의 재정정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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