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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또 시·군 순방…"선거용 꼼수" 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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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발에 철회한 후 선거 목전에 또 추진…"선거운동" 반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또 다시 시군순방을 추진하면서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였다.

홍 지사는 지난 해 8월, 취임 후 두 번째 시군순방을 추진하다 반발에 부딪혀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홍 지사는 "미래 50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 했지만 야권과 시민사회는 "선거용"이라 비판했다.

순방을 취소하면서 홍 지사는 정장수 공보특보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거운동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현지를 개별 방문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불필요한 오해와 시비로 도정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랬던 홍 지사가 이번엔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기에 시군순방을 시작한다. 목적은 지난해 8월과 같은 '미래 50년 준비'다.

순방은 13일 거제시를 시작으로, 3월 6일 고성군까지 18개 시군을 돌면서 진행한다.

당장 상대후보와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홍 지사와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박완수 예비후보(전 창원시장) 캠프는 ‘선거용 꼼수 순방’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대변인은 논평에서 "갑작스럽게 무슨 '긴급 현안'이 생겨서 도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을 뻔히 알면서도 또 다시 시군 순방을 강행하려는지 경남도민이 그 속셈을 모르는 바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이미 홍 지사는 중앙 정가에서 '홍 꼼수'로 유명하신 분이다"며 "지방 선거용 꼼수 순방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또 다시 도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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