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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스마트 소총 성능시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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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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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1㎞ 앞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추는 '스마트 소총'을 시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방송은 미 육군 소식통의 말을 빌려 장비 점검 전문가들이 트래킹포인트 사가 개발한 스마트 소총 6정의 성능 시험을 실시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스마트 소총의 가장 큰 특징은 조준경을 통해 목표물에 고정 표시를 한 뒤, 방아쇠만 당기면 되는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방아쇠 고장, 사거리 오산과 오발 등의 문제를 방지하는 이점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조준경에 연결된 리눅스 환경의 컴퓨터를 통해 기온, 풍향, 풍속, 탄도 정보 등 16가지의 변수를 즉시 계산해 정확하게 목표를 고정하는 기능도 구현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적은 투자로 적중 가능성과 사전화력통제상 전반적인 효율도 높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민간 관측통의 의견은 다르다. 트래킹포인트가 채택한 이 기술이 모든 병사를 전문 저격병(스나이퍼) 수준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혁명적인 기술이라기보다는 근본적으로는 레이저 지정 표식이라는 무기체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화기용 기술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스마트 소총으로는 탄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과 다른 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데다 목표물을 수정하려면 상당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특급 스나이퍼' 양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관측통의 주장이다.

트래킹포인트는 스마트 소총에 조준경을 부탁함으로써 보통 소총보다 1.1㎞까지의 목표물을 초탄에 명중시키는 성공률이 5배나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 소총은 타격 범위의 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민간 부문의 스마트 소총 가격대는 1만∼2만 7천 달러(약 1천만∼2천800만원)로 미군의 전투력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 고등기술연구원(DARPA)도 시속 54㎞까지의 돌풍, 목표물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명 '원 샷 XG'(One Shot XG) 개별 스나이퍼 조준경을 개발 중이다.

록히드 마틴은 공중에서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소형 꼬리를 단 채 목표물에 도달하는 자기유도탄도 개발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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