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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이집트 테러, 임시정부 반감 세력 소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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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폭탄테러 지점 CBS

 

이성한 경찰청장은 한국인 3명이 숨진 이집트 버스 폭탄 테러에 대해 “현지 임시정부에 반감을 가진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는 성지순례를 떠난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던 버스에 대한 폭탄 테러로 한국인 3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신도들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가는 국경을 넘기 위해 버스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한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나 종교적 문제보다는 이집트 임시정부에 반감을 가진 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된 건 아니기 때문에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경찰 주재관이 현장으로 바로 가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의 일원으로 현지로 출발한 경찰청 직원도 도착하면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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