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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테러'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어떤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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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폭탄테러로 불에 탄 관광버스 트위터(@shabab6april)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nsar Bayt al-Maqdis)가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아랍 언론들을 인용해 알카에다와 연계해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무장조직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이번 버스 테러는 우리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경제와 관광 산업, 군사령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호스니 무바라크가 축출된 뒤인 2011년부터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을 계기로 세력을 크게 확장해 이집트 중심부로까지 진출했다.

이 조직은 지난 2012년 7월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가스를 수출하는 파이프라인을 폭발한 사건으로 처음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에는 이집트 군과 경찰에 대한 공격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카이로에서 모함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을 대상으로 한 차량 폭탄 테러를 자신들이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시나이반도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가 축출된 뒤 점차 무법천지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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