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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붕괴 참사...예견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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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 리조트 필사적인 구조 현장(포항CBS 문석준 기자) CBS

 

경북 경주에서 리조트 체육시설의 지붕이 무너져 내려 무려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눈이 엄청나게 내려 지붕에 수북이 쌓였고 구조상 무게에 약하다는 것은 상식이라는 점에서 안전 불감증이 불러운 인재라는 비난이 높다.

지난 10일과 11일, 울산에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공장의 지붕이 잇따라 무너져 내리면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강철 골격을 세우고 외벽을 샌드위치 패널로 붙이는 이른바 PEB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불과 채 열흘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경북 경주에서 대기업이 건설한 리조트의
체육시설 지붕이 폭삭 내려 앉아 10명이 숨지는 등 무려 100명의 사상자가 난 초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체육시설 역시 다른아닌 PEB공법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드러났다.

경찰 등의 사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지붕에 쌓인 눈이 사고를 불렀다는 말들이 많다.

만약에 사고 원인 그렇다면 이번 경주 리조트 참사는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인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는 최근 1주일간 평균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고 사고가 난 체육관 지붕에도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그런데도, 눈을 치우기는 커녕 수백 명의 학생을 한꺼번에 건물안에 꼬깃꼬깃 몰아 넣었다.

리조트와 학교당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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