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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국장 지명자, 이란에 휘하 전산망 뚫려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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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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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해군 내부망 4개월간 해킹 노출"…청문회 쟁점 가능성

 

미국 해군의 내부 전산망이 이란 측 해킹에 뚫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지명자인 마이클 로저스(53) 해군 제독이 곤혹스럽게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해군 사이버 사령부를 이끌고 있는 로저스 제독 처지에서는 국내외 감청·해킹을 전담하는 NSA의 차기 수장이 이란의 해킹에 속수무책이었다는 얘기인 만큼 자질 논란마저 예상된다는 것이다.

WSJ는 당국자들을 인용, 이란이 공공 웹사이트를 거쳐 해군이 쓰는 '해군·해병대 인트라넷'에 침투, 군의 음성·영상·데이터 통신을 4개월가량 훔쳐봤다고 전했다.

이 해킹은 작년 9월 WSJ의 보도로 대외에 처음 알려졌고 해군은 작년 11월에서야 인트라넷에 침투한 이란 해킹 소프트웨어(SW)를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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