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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도 아사다 역전 포기 "뒤집기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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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방송화면 캡처

 

일본 언론들도 아사다 마오(일본)의 금메달을 포기했다.

아사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며 넘어지는 등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더해 55.5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6위. 74.92점의 1위 김연아와 무려 19.41점 차다.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는 "쇼트프로그램 1위 김연아와 16위 아사다의 19.41점 차이는 치명적"이라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이 드물지는 않지만, 이 정도 큰 차이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다"고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었다.

물론 쇼트프로그램을 뒤지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와 아사다의 차이는 너무 크다.

일본 언론들도 "현재 방식이 도입된 2007년 세계선수권 이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은 5번 있었다. 가장 큰 점수 차는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 안도 미키가 3.97점 앞서있던 김연아를 역전했다. 2008년과 2010년에 우승한 아사다도 쇼트프로그램 1위와 각각 0.18점, 2.32점 차였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아리카와 시즈카가 쇼트프로그램을 3위로 마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에 성공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때 역시 쇼트프로그램 1위 샤샤 코헨(미국)과 점수 차는 0.71점에 불과했다.

19.41점 차. 일본 언론들이 포기할 만큼 큰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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