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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87년 체제(양당제)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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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민심 탐방에 나선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87년 체제'의 청산을 선언했다.

현재의 양당제를 정착시킨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새정치연합이 제3의 대안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는 호소로 해석된다.

안 위원장은 21일 경기도 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987년 정치체제로는 더 이상 새로운 시대를 감당할 수 없다. 이념과 진영간 반목·대립을 합리적 개혁과 국민통합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7년 IMF 체제도 청산해야 한다. 시장만능주의 속에 소수의 거대기업이 더 커졌지만 성장·고용·분배의 연결고리가 더 나빠졌다"면서 "한국은 새정치와 개혁 실현을 위한 토대 구축에 들어가야 한다"고 새정치연합이 선봉에 설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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