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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농구 유망주들에게 김현준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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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관희와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결정된 강바일과 변준현. (자료사진=서울 삼성)

 

1999년 '컴퓨터 슈터' 김현준 코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고(故) 김현준 코치의 농구 사랑은 아직도 세상에 남아있다.

서울 삼성은 3월2일 오후 2시 KT와 홈경기에 앞서 '제14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강바일(양정고 2년), 변준현(제물포고 2년), 박정현(마산고 1년)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총 6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가 수여된다. 장학금은 고 김현준 코치의 차녀 김재희씨가 전달할 예정.

'김현준 농구장학금'은 삼성의 전설인 고 김현준 코치를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실시됐다. 팀 승리 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49명에게 총 1억4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선정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일선 지도자들의 추천과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양희종과 박찬희(이상 KGC)를 비롯한 16명이다. 이 중 이관희, 임동섭, 박성훈, 유성호, 김태형은 삼성 소속이다.

한편 이번 수상자로 결정된 강바일, 변준형은 지난 26일 삼성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선수단 훈련 참석 및 참관, 그리고 주장 김승현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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