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최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로 미뤄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내년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백악관은 이날 연방 의회에 제출한 연례 '대통령 경제보고서'(Economic Report of the President)에서 실업률이 최근 5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재정적자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으며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동시에 제조업 일자리가 늘고 있고 수출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5년간의 노력 덕분에 미국은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21세기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면서 "2007년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은 주요 12개 국가 가운데 취업연령의 성인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 밖에 없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