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만명이 성인사이트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휴대전화 자동결제 기능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를 근절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부터 휴대전화 가입자가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일반결제'만 사용할지, 일반결제와 함께 '자동결제'도 가능하게 할지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현재 이동통신사, 콘텐츠 사업자, 결제 대행업체 등으로 구성된 '통신과금서비스 안전결제 협의체'와 자동결제 선택 방법 등을 협의하고 있다.
자동결제 가능 여부를 설정은 휴대전화 가입 단계에서 하거나, 이통사 홈페이지·고객센터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