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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입당한 분이 당헌·당규 따르지 않으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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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시사' 우근민 비판…권철현에도 "대사까지 지냈으니 당헌·당규 잘 아실 것"

김재원 의원.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당헌·당규대로 정해진 지방선거 경선규칙'이라며 당내 일부의 반발을 일축했다.

최근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우근민·김경택 예비후보가 '원희룡 밀어주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장의 경우는 권철현 예비후보의 '100% 여론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다. 우근민·권철현 예비후보의 경우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상 광역단체장 후보는 대의원투표(20%)·당원투표(30%)·국민선거인단투표(30%)·여론조사(20%)를 조합한 '2:3:3:2룰'로 경선을 치른다. 다만 '취약지역'의 경우 2:3:3:2룰이든 100% 여론조사든 중앙당이 결정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취약지역이란 우리 당 의석이 30%미만인 광역단체로 제주도와 광주·전남·전북 4곳이 해당된다. 취약지역에서의 경선룰을 어떤 것으로 할지는 중앙당이 정하는 것"이라며 "당헌·당규 규정은 나라로 치면 헌법·법률과 같다. 중앙당에 변경 권한이 있는 게 아니고 (바꾸려면) 당 전국위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의 탈당 시사 등 불만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근민 예비후보에 대해 "우리 당에 입당을 하신 분이 우리 당의 당헌·당규를 따르지 않으면 참으로 곤란하다"며 "개인적으로 유·불리 판단은 있을 수는 있으나, 중앙당 입장에서는 모든 주자에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특정인에 유리한 룰을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권철현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당의 유능한 인재이자 (주일)대사를 지낸 분이시니, 당헌·당규를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본다. 부산지역에서 유일한 경선 방법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방식(2:3:3:2룰)"이라며 "이것을 바꾸는 것은 전국위원회에서 당헌을 바꿔줘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들이 진로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애당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당을 위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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