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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비트코인 ¼ 회수…1천3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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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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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디지털파일에서 20만 비트코인 찾아내

 

미국과 일본에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가 분실된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중 약 4분의 1을 회수했다.

일본에 기반을 둔 마운트곡스의 마크 카펠레스(28)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2011년 6월 이전에 사용되던 옛 디지털 파일 속에서 약 20만 비트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만 비트코인은 현재 가치로는 약 1억2천만 달러(1천300억원)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는 또 마운트곡스 측이 해킹으로 사라졌다며 신고한 85만 비트코인(현 가치로 5천400억원)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85만 비트코인은 당시 세계 유통 물량의 7%가량이다.

카펠레스 CEO는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정보(bitcoin address)를 저장했던 디지털 파일(online wallet)에서 지난 7일 우연히 찾을 수 있었다며 기대와 달리 파산보호 신청 뒤 이 파일을 재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 측은 "보안을 이유로" 이번에 찾은 비트코인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놓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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