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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50대 동포 여성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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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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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50대 동포 여성이 피살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자카르타 동쪽 치안주르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지난 16일 발견된 시신이 자카르타 동쪽 베카시 지역에 살던 동포 김모(51)씨로 확인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24일 치안주르 경찰서로부터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을 전달받아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씨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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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주르 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목이 없는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해오던 중 한국인 실종신고가 들어오자 한국대사관 측에 시신의 신원확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20여년간 자카르타 지역에 홀로 살면서 봉제산업에 종사해왔으며, 지인들은 지난 15일 밤 전화통화를 한 뒤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19일 현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김씨의 차량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강도 사건일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찰청을 방문해 신속한 수사를 당부하고 시신 운송 등 유족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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