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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機 수색 남인도양서 부유 물체 또 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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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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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큰 물체 2개·작고 하얀 물체 다수 발견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 수색작업 지원에 나선 중국 공군의 일류신(IL)-76 2대가 23일(현지시간) 호주 피어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들이 또다시 목격됐다.

신화통신은 중국 군용기 IL-76 승무원들이 24일(현지시간) 남인도양 수색 중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2개의 부유 물체를 발견했으며 주변 수㎞ 반경에 크기가 작은 하얀 물체가 여러 개 떠 있는 것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승무원들은 수색작업을 조정하는 호주 당국에 목격 지점이 동경 95.1113도, 남위 42.5453도라고 보고했으며 수색 현장으로 가고 있는 자국 쇄빙선 쉐룽(雪龍)에도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앞서 호주와 중국, 프랑스가 부유 물체가 촬영된 남인도양 위성사진을 공개했으며 22일에도 나무판과 벨트로 보이는 여러 물체가 수색 중이던 항공기에 발견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실종기 잔해의 위치를 찾게 될 때를 대비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위치 탐사장치인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TPL)를 수색 현장에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 버드 사령관은 "블랙박스에서 소리를 내도록 하는 장치의 배터리 수명이 제한된 만큼 수색지역 인근에 장비와 전문인력을 미리 배치해 잔해가 발견됐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대응하려는 것"이라면서 실종기를 찾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버드 사령관은 블랙박스 위치 탐사장치가 매우 정교해 6천100m 수심 속의 블랙박스 소리도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색에는 중국 항공기 2대까지 모두 10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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