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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어 남태평양 횡단 우크라 60대…"사막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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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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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젓는 배를 타고 혼자 남태평양을 횡단하는 우크라이나의 60대 남자가 "남태평양은 사막이었다"고 술회했다.

남미 칠레에서 출발해 호주로 향하는 표도르 코뉴호프(62)는 27일 93일째 노를 저으며 6천500㎞ 정도 떨어진 쿡제도 라로통가 부근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민간 위성 스카이트루스가 노를 저어 항해하는 코뉴호프의 항로를 찾아냈다며 곧 그가 통가 남쪽을 거쳐 태즈먼 해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코뉴호프가 항해를 계속하면서 러시아의 한 라디오 방송에 자신이 본 태평양에 대해 얘기했다며 "남태평양은 날치도 보이지 않고 참치나 돌고래, 상어도 보이지 않아 마치 사막 같았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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