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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 지역서 연방제 요구 대규모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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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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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코프·루간스크·도네츠크 등서 각각 수천명 참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시들에서 주말 동안 연방제 채택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를 광범위한 정치·경제적 자치권을 누리는 자치공화국들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시위였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동부 도시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 '자유광장'에서 약 4천명의 주민이 동남부 지역 주(州)들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러시아'를 연호하며 '하리코프는 러시아 도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후 러시아 영사관으로 행진해 우크라이나의 연방제화와 동남부 지역의 자치화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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