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전체의 부채 비율은 양호하지만 도시개발공사를 포함하면 중앙정부의 공공기관의 부채 수준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려면 낙하산 인사를 개혁하는 등 안전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이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한국재정학회에 따르면 정창훈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이 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방공기업 부채증가 원인과 감축 방안' 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을 보면, 2013년 1월 현재 지방공기업(391개)은 직영기업 254개, 지방 공사 59개, 지방 공단 78개다. 직영기업은 지자체 조직의 일부다. 공사·공단은 지자체가 50% 이상 출자한 별도의 독립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