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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서도 에볼라 확인…"유례없이 빠르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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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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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례 없이' 급속하게 퍼지는 가운데 이웃 라이베리아에서도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소 2명이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라이베리아 보건부는 혈액 샘플을 프랑스에 보낸 결과 2명이 에볼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명 중 1명은 이미 숨졌고 다른 1명은 사망자의 자매로 현재 당국의 처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에볼라 의심 환자가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에볼라 사태의 진원지인 기니에서 전례 없이 급속한 속도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고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밝혔다.

기니에서는 지난 1월 동남부 삼림지대를 중심으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3월 27일에는 수도 코나크리까지 번지는 등 모두 78명이 숨졌다. 이중 22명이 에볼라 환자로 확인된 상태다. 기니 동남부는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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