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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사무총장 "말레이기 실종은 납득 안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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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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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군 AP-3C 오리온기 승무원들이 24일(현지시간) 인도양 남부를 비행하며 레이더 화면을 이용해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잔해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개선 노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영국 PA 통신에 따르면 토니 타일러 IATA 사무총장은 국제 항공포럼에서 "말레이 항공기가 단순히 사라졌다는 설명은 믿기 어렵다"며 "다시는 항공기가 이런 식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타일러 총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모든 사물의 움직임이 추적되는 세상에서 항공기가 갑자기 사라지고 운항정보와 조종실 음성분석마저 어렵다는 설명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를 통해 문제점이 드러난 항공기 운항 경로 추적 시스템과 탑승객 정보 확인 체계는 시급히 개선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타일러 총장은 요행을 바라는 방법으로는 항공기의 안전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각국 정부에 대해서는 인터폴 분실 여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탑승객 보안검색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또 이번 말레이기 실종 사고의 경우 기체 수색을 통한 진상 파악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며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성급한 예단은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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